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르 : 스릴러 감 독 : 게리 플래더, 주 연 : 존 쿠삭,진 핵크만,더스틴 호프만,레이첼 와이즈,브루스 데이비슨,제니퍼 빌즈, 출시일 : 2004-03-05 누군가 그들을 조종하고 있다 뉴올리언즈의 한 증권회사에 해고자가 침입하여 무차별적으로 기관총을 난사한다. 이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 무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만 이는 결말이 예정되어 있는 무모한 승부. 무기회사들은 배심원들을 조종하는 데 있어 탁월한 실력을 가진 랜킨 피츠라는 몸값 비싼 전략가를 고용하여 승리를 목전에 둔 상태. 강직하고 정의로운 변호사 웬델 로는 랜킨 피츠를 상 대로 사상초유의 대결을 펼쳐야만 한다. 지하창고에 첨단 작전 본부를 설치하고 배심원들의 인적 사항을 낱낱이 파헤쳐 가던 랜킨 피츠 는 말리라는 정체불명의 여성이 걸어온 전화에 동요한다. 그녀의 말인즉슨, 거액을 주고 배심원 들을 팔겠다는 것인데, 도대체, 어떻게, 무슨 수로?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던 랜킨 피츠 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되었으니, 바로 배심원 중의 한 명인 니콜라스 이스터가 말리라는 여성과 공모자라는 것이다. 지능적이고 계략적인 니콜라스 이스터는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, 뒤로는 은근 히 배심원들을 조종하고 있는 인물. 웬델 로 역시 말리의 전화를 받지만, 역정을 내며 그녀의 제 안을 거절한다. 이 작품에는 헐리웃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. 진 핵크만, 더스틴 호프만, 존 쿠 삭, 레이첼 와이즈 등 쟁쟁한 배우들이 최고의 연기대결을 펼치는 것.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 는 영화계의 살아있는 신화 더스틴 호프만과 진 핵크만, 뛰어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영화마다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존 쿠삭, <미이라>, <어바웃 어 보이> 등으로 스타 군단에 합류 한 레이첼 와이즈. 혼자서도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이들 배우들의 동반 출연으로 인해 관객들은 더욱 완성도 높은 스릴과 반전을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. 진 핵크만과 더스틴 호프만은 1950년대 말 Pasadena Playhouse에서 학창시절을 함께 지낸 이래 로 46년 동안 최고의 친구로 지내왔다. 각각 <우리에게 내일은 없다>와 <졸업>같은 화제의 영화 들에서 활약한 진 핵크만과 더스틴 호프만. 그러나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50여년의 세월을 보 내고 <런어웨이>에서야 비로소 첫 연기대결을 펼쳐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되었다. 영화에 서 진 핵크만과 호프만이 법정에서 마주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. 5페이지 분 량의 대본으로 이루어진 진 핵크만과 더스틴 호프만의 대립 장면은 하루 5시간의 리허설과 12시 간의 촬영으로 이틀에 걸쳐 완성되었다. 두 명의 전설적인 연기자와 함께 영화를 찍는 행운을 얻 게 된 게리 플레더 감독은 "두 배우를 한 자리에 두고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내 경력에 한 획을 긋는 엄청난 일이었다"고 소감을 밝혔다...